꽃샘추위 덕분에 최근 공기가 깨끗해졌지만, 지난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사상 최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에는 황사가 본격화하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이 사라지고 잿빛 먼지 돔에 갇힌 도심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에 숨쉬기가 두려웠던 지난달 초 서울 도심의 모습입니다.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중국발 스모그가 주기적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서울에는 7일 연속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불명예 기록까지 세워졌습니다.
사상 최악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공습 사태는 3월 전체 초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서울의 3월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5년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3월은 일 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입니다. 특히 올봄은 중국발 스모그 영향에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대기정체가 심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더 짙어지고 오래 지속한 것으로 보입니다.]
4월의 첫날, 봄 시샘 추위로 공기는 잠시 깨끗해졌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부터는 예년보다 훨씬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의 공습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황사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3월 못지않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4월 하늘을 뒤덮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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